아카이브 리즌 두번째 구매입니다. 저처럼 다이어리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까 싶어서 후기를 남깁니다.1. 외관일단 인스피레이션을 너무 갖고 싶어했었는데.. 아쉽게 놓친 사람으로 하반기 6개월 다이어리는 꼭 받아야겠다 싶어서 기다렸다 예약주문으로 받았습니다. 패키징은 여전히 예쁘고요. 조금 뜯기 힘들긴 했는데 가위질 조심하셔서.. 잘 자르시면 될 거 같고 생각보다 먼지가 잘 붙을 수도 있을 듯한 흰색 다이어리지만 보통 꽂아두잖아요. 파우치 하나 가볍게 넣고 다니시면 참 편합니다. 작은 백에도 잘 들어가요. 꺼내두고 있으면 기분 좋아서 괜히 들고 다닙니다. 그러나 당연하게 먼지는 조심할..수 있는 그리고 검은색 점들이 조금 박혀서 왔어요.. 신경 쓰일 수 있어요... 근데 진짜 nn개의 다이어리 구매자로서.. 그냥 쓰다보면 똑같습니다. 지금 마침 재고품 발주 풀렸던데 저라면.. 삽니다(? 무엇보다 중간에 그 홈이 파진 부분? 양장본 책 같고 아 저는 다이어리 속지에 넘버링 붙이신 것도 새로웠는데 이건 나중에..아 그리고 제가 제일 중요시 하는 부분이 다이어리가 손이 자주 가냐.. 막 쓸만큼 튼튼하냐 이건데 겉표지 촉감 좋고요.. 뭘로 만든겁니까 저도 궁금함. 그리고 튼튼한건 네 찍힐 일 없습니다. 들고 바닷가 가서 글 써도 됨.. 모래 묻어도 털어도 됨..2. 속지생각보다 새하얗지 않습니다. 그건 종이 특성이라 어쩔 수 없겠지만 저는 일단 좋았습니다. 저처럼 편하게 기록하는 사람은 오히려 새하얗고 두꺼운 요즘 그 특유의.. 출판물들보다 손때 타도 오래 있다보면 종이가 변색되어도 손이 가는 다이어리가 좋잖아요. 그리고 만년필 이용자로서 너무 얇은 종이는 .. 사실 그것도 파피루스 쓰는 이집트인 마냥 쓰긴 하는데 선호하진 않거든요. 종이질 좋고.. 안비칩니다.. 그 뭐 저는 그냥 보고 냅다 구매하긴 했는데 나중에 기다리면서 밑에 상세정보 보니까 펜별로 써서 종이 비침 상태 보여주신거 있더라고요.. 그거랑 똑같음. 저는 쥬스업, 만년필, 연필 세개 쓰는데 다 문제없음. 아 연필 잘 안번져요 스며드는 종이라 좋음.근데 여러분이 코팅지를 원한다 쌔~하얀 종이를 원한다? 고민...함 해보세요. 좋은 다이어리는 생각보다 오래 여러분 곁에 있습니다.. 두꺼운게 다가 아니라고..말하고 싶었어요..(?)3. 기타원래 다이어리 사면 제가 까먹을까봐라도 후기를 꼭 남기는 사람인데 이번엔 진짜 자세히 적어놓고(사실 이거 제 노션에 기록용임.. 근데 혼자 보기 아깝잖아요..) 음.. 아 아까 말씀드린대로 넘버링이 자연스럽게 있는데.. 그냥 책 하나 채운다고 생각하고 쓰시면 될 거 같은데 그게 작가님 의도인지는 전 모르죠..ㅎㅎ 제가 그냥 그렇게 쓰려고요 아 그리고 사게된 계기 중 하나가 저는 스크랩 다꾸와 저널을 같이 쓰는데 이걸 두권으로 나누자니 너무 귀찮아서 하나로 합치려고 산거거든요.. 그걸 딱 겨냥해서 테마 속지와..(일단 흑백) 검은색 기본 속지.. 뜬금없지만 거기다 그림도 그려보려고요.. 검은색 속지는 좀 두꺼운 거 같음 분필같은 느낌으로 그림 그려도 재밌을 거 같고.. 뭐 인테리어 소품도 되는..일석이조의.. 무튼 후회하지 말고 사셨으면.. 여러분의 청춘은 영원히 기록되어야 하니까...